공유

제286화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났고, 계속 늘어나는 소식과 함께 임건우의 정체도 잇달아 공개됐다.

유 씨네의 사위이자, 아버지는 매국노이고, 어머니는 식물인간이며, 유 씨네의 가정부로 사는 못난이라는 것까지,

심지어 윗쪽에서도 공식적으로 임건우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했고 그를 체포하려 하였다.

한편 유화의 집에 있던 우나영은 끊임없이 핸드폰을 쳐다보며 수많은 유언비어와 심한 욕설을 퍼뜨리는 네티즌들에게 화가 가득 나있었다.

“대체 누구야? 누가 이런 소문을 낸거야?”

그런 그녀를 반하나가 위로했다."어머니, 화 푸세요. 이런 짓 할 사람들 당연히 임 씨네 사람들밖에 없잖아요.”

그때 우나영이 벌떡 일어섰다. "안 돼. 이번 일 그냥 이렇게 놔둘 수 없어. 놔두다간 우리 건우 사람들한테 계속 욕만 먹게 된다고.”

사실 임봉이 임우진을 살해한 배후가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은 후 우나영은 임 씨네한테 조금은 마음이 풀렸었다. 하지만 이제 와서 그들이 임건우를 건드리려 하고, 심지어는 살인범으로 모함까지 하면서 그를 압박하기 시작하자 우나영은 참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그야말로 분노로 가득찼다.

바로 이때, 임건우의 방에서 갑자기 "쿵쾅” 하면서 큰 소리가 났다.

몇 명의 여자들이 급히 달려가 살펴보았다.

확인해보니 임건우가 누워있던 침대가 무너진 것이었다.

그 두꺼운 목재 재료가 글쎄 산산조각났다는 것이다.

“건우야!”

“얘야,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아이고, 선배님. 제가 잘못 본거 아니죠?”

천천히 눈을 뜬 임건우는 고개를 숙이고는 얼른 담요로 자신을 감쌌다.

사실 그는 방금 축기를 완성했던 것이다. 그리고는 새로 배운 "현무방패갑술"까지 시도해보려다 단번에 진원이 폭발했던 것이다. 하지만 예상밖에도 침대뿐만아니라 옷까지 터져버렸다. 심지어, 그의 몸에는 두꺼운 기름때까지 끼었다.

“다들, 잠시 나가줄래요? 저 먼저 좀 씻을게요.” 임건우는 민망했다.

그렇게 족히 30분은 씻고 나서야 기름때를 깨끗이 씻어냈다.

그는 거울 앞에 선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하마터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